정부지원사업 합격 사업계획서 작성 노하우

누적 지원금 1억 원, 청창사 출신 대표가 밝히는
'심사위원이 꽂히는 사업계획서'의 비밀

노코드 툴 화면과 고민하는 창업가

바야흐로 '사업계획서의 계절', 1월이 밝았습니다.
이제 곧 예비창업패키지, 초기창업패키지, 그리고 제가 졸업한 청년창업사관학교(청창사) 등 굵직한 정부지원사업 공고들이 쏟아질 시기입니다.

이맘때쯤이면 많은 예비 창업자분들이 한글(HWP) 파일을 켜두고 밤을 지새우실 겁니다. 저 역시 그랬습니다.
"아이템은 좋은데, 이걸 글로 어떻게 풀어야 하지?"

저는 맨땅에 헤딩하며 누적 1억 원 이상의 정부 지원금을 받았고, 정말 다양한 지원사업에 도전하고 합격하며 깨달은 한 가지 사실이 있습니다. 심사위원들이 뽑는 사업계획서에는 공통적인 '공식'이 있다는 것입니다.

심사위원들은 하루에도 수십, 수백 개의 사업계획서를 읽습니다. 그중에서 내 기획서가 '선택'받기 위해 반드시 지켜야 할 3가지 원칙을, 선배 창업자이자 에이전시 대표의 관점에서 공유합니다.

1. '내가 하고 싶은 말' 말고 '심사위원이 듣고 싶은 말'을 쓰세요

탈락하는 사업계획서의 가장 큰 특징은 '내 솔루션 자랑'만 하다가 끝난다는 점입니다.
"우리 앱은 이런 기능도 있고요, 디자인은 이렇게 예쁘고요, AI 기술도 넣을 거예요."

하지만 심사위원은 솔루션보다 '문제 인식(Problem)'에 더 관심이 많습니다.

  • 이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가? (Pain Point)
  • 기존 시장의 대안들은 왜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는가?
  • 그래서 당신의 아이템이 왜 '필수재(Painkiller)'인가?

심사위원은 '비타민' 같은 서비스보다, 없으면 안 되는 '진통제' 같은 서비스에 점수를 줍니다. 솔루션을 자랑하기 전에, 우리가 해결하려는 문제가 얼마나 고통스럽고 시급한지를 날카롭게 정의하세요. 문제 정의가 뾰족할수록 해결책은 더 빛납니다.

2. '열심히 하겠습니다'는 뺍시다. 오직 '숫자'로 증명하세요

"많은 사람들이 좋아할 것입니다.", "폭발적인 반응이 예상됩니다."
이런 추상적인 형용사는 심사위원에게 아무런 감흥을 주지 못합니다. 사업계획서는 소설이 아니라 논설문이어야 합니다.

아직 매출이 없는 예비창업자라도 '숫자'를 만들 수 있습니다.

  • 타겟 고객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더니 80%가 구매 의사를 밝혔다.
  • 간단한 랜딩페이지를 만들어 돌려보니 클릭률(CTR)이 5%가 나왔다.
  • 이 시장의 규모(TAM-SAM-SOM)는 정확히 OO억 원 규모다.

막연한 기대감 대신, 발로 뛴 객관적인 데이터를 들이미세요. "노력하겠습니다"라는 말보다, "이미 100명의 대기 수요를 확보했습니다"라는 한 줄이 심사위원을 설득하는 가장 강력한 무기입니다.

3. 결국 투자는 '사람'에게 하는 것입니다 (실현 가능성)

아이디어가 아무리 좋아도, "그래서 이걸 누가 만들 건데?"라는 질문에 답하지 못하면 탈락입니다.
특히 개발자가 없는 비개발자 대표님들이 이 부분에서 많이 감점을 당합니다.

  • 대표자가 이 시장에서 어떤 경험을 했는가?
  • 팀원은 어떤 역량을 가지고 있는가?
  • 외주 개발을 한다면, 어떤 파트너와 어떻게 협력하여 리스크를 줄일 것인가?

만약 내부에 개발 팀이 없다면, '신뢰할 수 있는 개발 파트너(에이전시)가 확보되어 있음'을 어필하는 것도 전략입니다. 단순히 "외주 맡기겠다"가 아니라, "정부지원사업 이해도가 높고 MVP 경험이 많은 전문 에이전시와 구체적인 스펙을 논의 중이다"라고 적는 것이 훨씬 구체적인 실현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마치며: 사업계획서는 '설득'의 문서입니다

지원사업 합격은 단순히 돈을 받는 것을 넘어, 내 사업이 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지 검증받는 첫 번째 관문입니다.
화려한 미사여구보다는 날카로운 문제 정의, 객관적인 데이터, 그리고 확실한 실현 가능성으로 심사위원을 설득해 보세요.

저 또한 그 과정을 거쳐왔기에, 합격을 향해 달리는 대표님들의 간절함을 응원합니다.
혹시 서류 합격 후, 실제 심사위원을 설득할 수 있는 '실현 가능한 MVP 기획'이 필요하시다면 언제든 에드스튜디오를 찾아주세요. 합격 그 이후의 과정까지 든든한 파트너가 되어드리겠습니다.